[안딱딱한 네트워크 시리즈] OSI 7계층 - 데이터 링크 계층(Data Link Layer)
지난 포스팅에서 알아봤던 물리 계층에 대해서는 충분히 이해가 되셨나요?
이번 시간에는 OSI 7계층 중 2계층인 데이터 링크 계층(Data Link Layer)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데이터 링크 계층
물리 계층의 통신 케이블과 같은 장비를 통해 컴퓨터와 컴퓨터를 연결해서
데이터를 통신하는 방법만으로는 다수와의 데이터 통신이 어렵습니다.
이게 무슨 말일까요?
위 그림들에서 알 수 있듯이 연결하려는 컴퓨터가 늘어날 수록 많은 수의 케이블 연결이 필요합니다.
말 그대로 '물리 계층'이기 때문에 '물리적'으로 컴퓨터를 연결해야하는 것이죠...
연결해야하는 컴퓨터의 수가 10대, 100대, 1000대가 넘어가면?
연결된 케이블을 관리만 하는 것에도 엄청난 비용이 들어갈 것 같습니다.
이렇게 엄청난 비효율을 극복하기 위해 필요한 계층이
데이터 링크 계층(Data Link Layer)입니다.
데이터 링크 계층의 데이터 통신
데이터 링크 계층에서는 같은 네트워크에 존재하는 여러 대의 컴퓨터를 보다 쉽게 통신할 수 있게 만들 수 있습니다.
해당 계층은 장치간 신호를 전달하는 물리 계층을 이용하여 네트워크 상의 주변 장치들 간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도록합니다.
말로 들으면 잘 이해가되지 않죠?
그림으로 쉽게 살펴보겠습니다.
어떤가요?
여러 대의 컴퓨터를 훨씬 효율적으로 연결하여 데이터를 통신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데이터 링크 계층에는 물리 계층에는 없었던 기능이 추가됩니다.
- 주소 할당: 물리 계층으로부터 받은 신호들이 네트워크 상의 장치에 올바르게 안착할 수 있게 합니다(MAC 주소 활용).
- 오류 감지: 신호가 전달되는 동안 오류가 포함되는지를 감지합니다. 오류가 감지되면 데이터 링크 계층은 데이터를 폐기합니다.
물리 계층에서는 데이터를 전달만 하지 데이터 검증과 에러 등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하셨던 말 기억나시나요?
데이터 링크 계층에는 주소 할당을 통해 point to point간 신뢰성 있는 전송을 보장하고
오류를 찾고 해당 오류를 해결하기 위한 기능적, 절차적 수단을 제공합니다.
데이터 링크 계층 정리
- 목적: 같은 네트워크 상의 여러 개의 컴퓨터를 연결하여 통신
- 장비: 브릿지, 스위치 등
- 데이터 검증을 통한 신뢰성 확보
- 오류 감지 및 해결
자 이제 OSI 7계층 중 2개의 계층에 대해 살펴봤습니다.
이제 데이터 통신에 대해 조금 감이 잡히시나요?
다음 시간에는 이름부터 친숙한 네트워크 계층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